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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지는 이유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  우리가 헤어지는 이유..우리가 헤어지는 이유는 아직 완전한 하나가 되지 않아서이다. 하나와 하나가 만나서 둘이된다.그런데 우리는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둘이 만나 하나가 된다. 우리는 다른 취미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지만,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면서 만나기로 했다. 사실 네가 생각하는 다름은 나와 많이 닮아있었다.나도 남들과는 다른 생각에 남들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생각했다. 너와 가는 곳은 내 인생에서 경험해 본 적 없을 만큼 행복한 곳이 되었고,너와 한 여행은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들이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하나가 되어 서로를 더 잘 알고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불안정했던 너는 이제는 하나가 되어 앞으로의 나날들을 잘 바라볼 수 있게 .. 2025. 3. 29.
"남"  모든 사람은 태어나면서 가족을 가진다.가족 이외에 모든 사람은 남이다. 남과 남이 만나 다시 가족이 된다.남과 남이 만나 다시 남이 된다. 남이 남이 아니게 되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남이 아닌데 남이 되기까지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까.. 1분도 안 되는 그 순간에 남이 남이 아니게 된다.1분도 안 되는 그 순간에 남이 아닌데 남이 되게 된다. 1분도 안 되는 순간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하루 종일 싱글벙글 웃게 된다.1분도 안 되는 순간에 세상을 다 잃은 것처럼 하루 종일 눈물범벅이 된다. 남이 하는 '잘 지내보자'라는 말에 밥도 잘 챙겨 먹고 나쁜 생각도 하지 않게 된다.남이 하는 '잘 지내'라는 말에 사실 잘 지내지 못하게 된다. 너는 처음도 마지막도 여전히 남인데,왜 내.. 2025. 3. 28.
비와 눈물 "비와 눈물"  뜨거운 태양이 바다를 비춘다.수증기가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고, 구름이 너무 무거워지면 비가 쏟아져 내린다. 매일 뜨는 태양은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를 비추고, 넓고 넓은 바다의 물방울들은예고도 없이 이별을 맞이한다. 이별을 맞이한 물방울들은 하루라도 태양에서 쉬게 해 주고자 구름이 되어 바다를 가려준다.잠시 동안은 태양을 피할 수 있도록.. 그리고 비가 되어 내린다.마치 뜨거운 날이 없었던 것처럼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비가 내린다.  너 또한 그랬을까매일 너를 비추는 시선들은 너를 힘들게 만들고, 잔잔하던 너의 마음은조금씩 흔들려 흩어져 간다. 떨어져 나간 너의 마음들은 잠시나마 그 시선들을 피하기 위해 너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고,그 시간들이 너무 무거워질 때쯤 눈물이 되어 내린다. 눈물.. 2025. 3. 26.
다음 생엔 너로 태어나 너를 사랑해야지 "다음 생엔 너로 태어나 너를 사랑해야지" 어릴 적부터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자신감이 있었다.이런 것을 용기라고 해야 하나..? 그냥 불가능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불가능한 노력만 있으면 다 될 거라 믿었다. 남의 눈치를 많이 보던 어린시절을 지나, 나를 위해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들이 더욱더 많아졌고,나보다도 더 자신을 아끼고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아왔다. 그러한 생각 때문에 나는 연애를 해도 기념일을 챙긴다거나 시시콜콜한 챙기지 않아도 되는 그런 날들은 생각해 본적도 없다. 나는 더욱더 나를 위해 살아가고 있고, 노력에 대한 보상들은 생각보다 달콤했다. 남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삶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내가 하고 싶은 취미나 생각 등 많은 것들을 이뤄낼 수 있었다.그 .. 2025. 3. 26.
낯설지 않은 사람 "낯설지 않은 사람" 나는 사람 얼굴과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모두가 낯설었다.자주 보던 사람도 가끔 보게 되면 얼굴을 까먹는 다던지, 이름을 까먹는 다던지.. 인간의 뇌에는 한계가 있나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이전 사람들은 잊혀 간다.나는 그래도 내가 만났던, 소중했던 사람들의 기억은 끝까지 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예전만큼 몸이.. 기억이.. 따라주지 않는 것 같다.자주 보지 않으면 모두가 낯설었는데.. 낯설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 그냥 뭔가 나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느낌도 가치관도 너무 비슷해서 낯설지가 않았다.그래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오랜시간을 함께 보냈다. 나 혼자 보내는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함께한 시간이었다. 내가 하기 싫은 일도 있었고, 그가 하기 싫은 일도 .. 2025. 3. 21.
토끼와 거북이 "토끼와 거북이"  어느 날과 다름없는 날 토끼가 나에게 경주를 하자고 했다.자신이 어떤 동물들과 비교했을 때도 빠른지 확인하고 싶다고 했다. "토끼들 간의 경쟁은 시시하고 다른 동물들과는 어떻고....."라고 했다.토끼는 항상 기준을 필요로 했다.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더 달릴 수 있는지 쉴 틈 없이 비교했다.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많은 동물들과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잘 지내 보였다.토끼는 경주에서 이길 때마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했다. 나는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 경주를 할 때도 그 전도 그 후도 항상 최선을 다했다.나는 내 템포에 맞춰서 걸어 가는 것이 즐거웠다. 세상을 바라보고 음미하고 경치를 구경하는 것이 즐거웠다. 하지만 누군가는 나에게 더 빨리 갈 수 있는데 가.. 2025.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