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3 예지몽..? 예지몽 : 현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미리 보여 주는 꿈 '달러구트 꿈 백화점' 책에서도 예지몽이 나온다. 미래를 미리 알게 된다면 시시해지고 나태해지기 때문에 불행해질 것이라고 한다. 직접 겪어봐야 그걸 이겨냈던 모습과 그 과정이 있다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는 반대로 불행해질 일을 미리 알게 된다면 좋은 일일까(?) 행복한 일을 미리 알게 되면 = 불행 불행한 일을 미리 알게 되면 = 행복(?) 나는 대학생 3학년 이었다. 3학년 1학기는 그럭저럭 카페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하며 정말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했지만, 점수를 생각보다 잘 받아서 2학기에는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2학기가 시작되고 가을이 끝나갈 때쯤.. 그냥 그런 어느 하나 다를 것 없는 평범.. 2024. 3. 4. IT의 길(?) 2019년 한국으로 돌아왔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전봇대는 왜 그렇게 많았던지.. 역문화충격을 받았으며, 다들 자연을 보러가거나 주말마다 친구들하고 여행을 다니는 것보다는 삶을 살아가기에 급급해 보였다. (지금의 나처럼) "나는 한국에 돌아오면 번듯한 직장에 돈을 많이 벌고 주위에 가까운 나라들이 많으니 많이 돌아다녀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내 자만이었다. 나는 그냥 20대 후반의 언어 하나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백수였고, 남들처럼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만 했다. 캐나다에서 영주권을 준비하고 있던 터라 (교통사고로 인해 돌아왔지만)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다. 영주권을 따고 나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걸 내려놓고 한국에 올 때도 똑같이 생각하지 않았는가(?) (한국에 가.. 2024. 3. 4. 보드타는게 멋있어 보여서.. 어릴 적부터 보드 타는 것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점프하고 공중 몇 회전을 하는 게임도 있었다. 인생의 버킷리스트 정도로만 가지고 있었다. 부산에 살던 나는 눈을 별로 본 적도 없었다. 군대 전역 이후 친구와 아르바이트를 찾던 도중 렌털샵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공고가 있었다. 먹여주고 재워주고 스키도 알려주고 그런 알바였다. 시급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로 적혀있었고) 인생에서 보드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지원했다. 지원하니 사장님한테서 연락이 왔다. 다음 주에 친구와 함께 강원도로 오라는 것이었다. 급박하게 상황이 돌아갔다. "아직 10월인데 강원도에는 눈이 있을까?" "둘 중에 한 명이 적응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그래도 전역한 지 얼마 안 돼서 합숙하는.. 2024.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