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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Seoul/Master degree4

학비가 남았다.. 2년 반... 짧지만은 않았다. 코로나 덕에 비대면 수업으로 휴가를 많이 쓰지 않고 졸업이 가능하게 되었고, 코로나 때문에 학교 생활이 동기들과 웃으면서 다니는 수업보다는 자주 보지 못하는 그런 수업들이 되었다. 친목보다는 공부만 하는 나날들이었다. 서울에 상경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나는 당연히 학비는 학자금 대출로 했다. (학자금 대출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그것도 큰 금액으로..) 이 정도 금액이었으면, 캐나다에서도 SAIT에 갈 수 있는 금액일 텐데.. 라고 생각하며.. 2023년부터 갚아 나가기 시작한다. 2023년은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정도지만, 2024년부터는 1년에 천만 원씩 갚아나가.. 2026년.. (3년 만에 갚아나가자!) 사치보다는 내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면 갚을 수 있을 거라 .. 2024. 3. 11.
어쩌다 보니 졸업.. 2020년 취업 및 서울 상경.. 모든 것이 새로워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였다. 이 사람들 보다 내가 더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2021년에 대학원 진학한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감이 정말 많았다. (지금도 근거 없는 자신감은 여전하다) 수업은 대학교 때와 마찬가지로 잘 맞는 수업과 맞지 않는 수업이 있었고, 운동을 좋아하던 나는 1학년 때는 기존의 체력으로 열심히 살았던 것 같다. 2학년이 되면서.. 점차 체력은 바닥이 났고 2학년 2학기부터는 살이 엄청나게 찐 것 같다. 업무는 점점 과다해지고 (팀장님이 많은 편의를 봐주셨지만..) 체력에 부쳐 점점 수업을 듣고 공부하는 것조차 버거워졌다.. (성적도 하락..) 3학년이 되면서 들어야하는 수업 .. 2024. 2. 18.
1학기 후기 개발자로 일을 병행하면서 야간 대학원에 다니는 것은 열정이 많은 나도 생각보다 힘들었다. 이것저것 다 하고 싶어서 시간만 투자하면 다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나이가 문제인지..) 공부하는 것도 체력이 많이 필요하고 먹는 것도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과대학으로 교차지원했기 때문에 전공자들이 대부분이고... 극복하기 위해서 집에가서 복습하고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는 기대보다 좋게 나왔지만 한 학기 만에 체력을 다 써버린 것 같다. 그래도 따라가기 위해서 나름 엄청나게 노력을 기울이다 보니 얻는 것도 많이 있었고,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열심히 달려주고 있어서 잘 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야간대학교를 다니는 것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분도 많이 있지만, 생각하기 나름.. 2021. 7. 9.
입학이란 선물 입학 어릴 때부터 정말 목표로 하던 대학교가 있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준비하지 못했었는데, 나이가 더 들고나서 운이 좋게 들어가게 됐다. 대학원이란 모두가 가고 싶어 하는 동시에 가기 싫어하는 것 같다. 석사 학위는 가지고 싶어하지만 그만큼의 노력은 두렵기 때문이다. 준비하는 데에도 막연한 두려움과 정보에 대한 무지 때문에 어려웠던 부분이 있지만, 정말 많이 찾아보고 신경 써가면서 잘 마무리 하였다. 막연히 좋은 곳에 가아쟈 보다는 여기에 가야지라고 생각한 후 시작했기 때문에 인지 무분별한 정보보다는 필요한 정보들만 습득하게 되었다. 대학원에 가서 입학한 사람들을 만나면 다들 열정이 얼마나 앞설지.. 좋은 성적은 받을 수 있을지.. 하는 걱정들이 앞선다. 일과 병행하기 때문에 일정을 소화하기에 급급하겠.. 2021. 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