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6년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네 번째이다.
맥베스는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
잘못된 선택임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욕심과 부추김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게 되며,
맥베스 아내와 맥베스는 자신의 잘못에 의해 생긴
악몽과 환영들로 인해 삶이 무너져 간다.
부자가 되면 걱정이 사라질 것이라고 모두들 생각하지만,
돈이 많기만 하면 돈이 없어질 까봐 걱정해야 할 것이고,
명예만을 바라면 명예가 실추될까 봐 걱정해야 할 것이고,
책에서 처럼 자신의 욕심에 의해 살인을 하게 되면 자신 또한 살인을 당할까 봐 걱정해야 한다.
자신도 똑같은 처지가 될 수 있음을 자신이 행하면서 알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것 같다.
노력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노력을 인정해 주며,
운 좋게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은 또 다른 사람들이 운 좋게 올라오는 것은 아닌지
이 운이 끝나면 자신의 자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지 경계하게 된다.
결국 책에서는, 탐욕의 끝은 죽음이며
욕심과 양심의 사이에서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경계를 강조한다.
세 마녀의 예언이든, 맥베스 부인의 부추김이든, 결국 선택을 하는 것은 맥베스이며
멕베스뿐만 아니라 극 중의 모든 인물들이 자신과 주변사람이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받게 된다.
셰익스피어 비극을 다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나의 선택과 주변사람들의 영향도가 절반씩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다.
나의 선택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옳은 선택을 할 수 있게 잡아주는 무언가와 나쁜 선택을 하게 하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또한 그것이 친분이거나 아첨이거나 부추김일지라도
이성을 잃지 않고 객관적으로 냉철하게 판단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 같다.
거짓이나 빈 말, 욕심을 부추기는 말들을 믿고 그대로 행했을 때에
가지고 오는 비극들이었다.
지금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도 무엇이 잘못되고 있는지 사실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눈 감고 아첨하고 빈 말을 하며, 더 잘 보이기 위해서 옳은 쪽을 선택하지 않을 때가 많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말보다는 행동,
그리고 당장의 그릇된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옳은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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