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 Japan/Exchange Student7

한달간의 끝.. 한국으로 정말 많이 놀았다. 일본에서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뿐이어서 그랬을까(?) 정말 많이 친해졌다. (이 한달 때문에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낼 정도로) 한 달 이었지만, 많은 이야기를 하고 정말 잘 놀았다. (시기 질투를 받을 정도로) 지금 생각해보면 이러한 경험 때문에 또 해외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도) 내 힘으로 내가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씩 해 나가는 느낌이었고, 그에 필요한 동료나 친구들에게 조금 더 집중하는 느낌이었다. (무분별한 만남은 없었다) 언어를 못했던 나 또한 언어의 장벽을 이겨내기 위해서 10년을 해도 잘 되지 않던 언어의 장벽이 조금씩 낮아졌다. 자신만의 하고싶은 목적을 가지고 (배움이나 경험이나 좋아하는 것이 있던 뭐든 간에) 해외에 나와서 도전하는 모.. 2024. 3. 4.
중국인들과 놀다..? MBTI가 없던 시절... 지금 생각해 보면 E의 피가 확실했나? 아니면 호기심이 컸던 것일까? 일본인들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았다. 기숙사에는 일본어를 배우는 중국인 친구들도 있었다. 기숙사 1층에 로비에서는 다른 학생들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인 친구들과도 인사를 하며 지냈다. 중국인들이 같이 놀자고 몇 번 얘기했었는데 그날따라 기분이 좋았나? (이 때는 영어도 일어도 잘 하지 못했는데 무슨 언어로 얘기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같이 술을 마시게 되었다. 중국인 친구들이 우리를 초대해 주었다. (우리 중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음이 틀림없다) 자기들이 와인을 다 살테니 놀자고 했다. 좁은 기숙사 방에서 다같이 와인을 마셨다. (영어인지 일어인지 모르는 언어로) 영화(?) 이야기였나 좀비 영화 이야기.. 2024. 2. 28.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다.. 이 사진은 기숙사 1층에서 처음으로 일본인 친구가 생긴 사진이다.. 우리는 가끔씩 심심하면 1층에서 공부하거나 놀거나 했다. 놀러 다닌 것 이외에도 학교에서 아사쿠사에 가서 연등(?) 그리기도 진행했다. 학교에 오지 않는 친구를 위해 2개를 그렸다.. (그림 실력은 나쁘지 않았을지도..) 그리고 저녁의 아사쿠사 방문했다! 일본 특유의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다! 이곳은 나중에도 여러 번 방문했다! (이곳에서 보통 기모노나 유카타를 대여할 수 있다) 학교를 잘 나오지 않던 친구는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나를 데리고 오다이바를 데리고 가주었다. (가기 전까지만 해도 일본이라는 나라에 이러한 건물들이 있는지도 몰랐다) 자유의 여신상과 건담 로봇도 봤다. 내 인생에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때 당시에는 일본 밖으로.. 2024. 2. 27.
집에서 먹는 타코야끼 일본인 친구가 타코야끼 기계가 있다고 만들어 먹자고 했다. 일본은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끼 같은 것들이 유명했고 맛있었다. 맛있는 타코야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였다. 타코야끼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구매했다. 가쓰오부시, 밀가루, 타코, 마요네즈, 타코야끼 소스 등을 구매했다. 처음에는 이쁘게 잘 만들지 못했다. 젓가락으로 건드리면 모양이 무너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은 터치로 둥근 타코야끼를 만들어 냈다. 나중에는 자꾸 더 잘 만들 수 있다고 배가 부른데도 계속 만들었다. 아직 다 안먹었는데 자꾸 나한테 타코야끼를 주었다. 그때부터 시작되었던가(?) 이 놀림이 컵도 제대로된 컵을 주지 않았다. 컵라면 컵에 음료를 따라주었다. (이지메인가) 너무 웃기다며 뭐만 하면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거의 연.. 2024. 2. 23.
히가시아즈마의 생활 정식으로 수강신청을 하고 교환학생까지는 아니었지만, 언어 교류를 하는 자매학교와의 교환학생이었다. 지금생각해 보면 어학교와 비슷한 것 같다. 그렇게 시작된 (돈 쓰는) 어학연수! 대학생, 아니 그 이전부터 언어에는 정말 소질이 없었다. 제일 못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자신 있게 대답했다 언어와 요리라고.. 그런데 이제는 살아내야 했다. 가게에 가면 주문을 해야 했고, 구매하고 싶은 것들을 말해야 했다. 사소한 단어 오른쪽, 왼쪽 등도 처음에는 외우기가 버거웠다. 외운다기보다는 필요할 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고 외워서 썼던 것 같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준비해서 다음 날 바로 사용했다. 일본인이 알아들으면 기분이 좋았고, 못 알아들으면 다시 공부했다. 고등학생 친구에게 만화도 추천받았다. 일본 드라.. 2024. 2. 23.
첫 일본생활 도쿄에 있는 히가시아즈마역에 숙소를 가지고 있는 그리고 카메이도 역에서 걸어가야 하는 수림이라는 학교에 한 달간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도시의 중심에 있지도 외곽에 있지도 않아 그 느낌이 좋았다. 일본 특유의 전철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자전거 타고다니는 사람들의 풍경과 카메이도 역에서 학교까지 걸어갈 때는 또 커다란 백화점 들과 역 주변의 상가, 노래방, 음식점들이 많았다.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그와 반대로 내 언어 실력은 하타치였다.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만 공부하고 갔는데.. 죄다 한자였다.. 전철에서부터 토할 것 같았다.. 모르는 한자가 너무 많았다. 그 당시 큰 돈을 지불하고 간 것이기 때문에 실력은 부족하지만 학교를 진짜 열심히 다녔다. (항상 개근을 하였기 때문에) 열심히 안다니는 친구도 있.. 2024. 2. 19.